日 도요타 자동자 자회사 히노, 엔진 배출가스 및 연비 부정조작

    작성 : 2022-08-03 14:09:14 수정 : 2022-08-03 15:21:30
    ▲히노자동차 홈페이지 캡처 사진: 연합뉴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 히노(日野)자동차가 수십 년 동안 엔진 배출가스와 연비를 부정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3일 닛케이 신문 등은 일본 상용차와 대형엔진 메이커 히노자동차가 20년 동안 배출가스와 연비 성능에 관해 부정조작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2016년 미쓰비시의 자동차 연비 부정조작이 밝혀지자, 일본 국토교통성은 인증취득 때 배출가스와 연비 시험에 부적절한 사실이 있었는지 보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에 지난 3월 히노는 2016년 가을 이후 시험을 시행한 트럭과 버스의 배출가스와 연비를 조작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이전의 조작 사실은 보고서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관계자 취재 결과 배출가스와 연비 부정이 2000년대 전반부터 있었다"며 "이에 따라 차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히노 측은 기준 부적합 차량의 생산을 자체적으로 중지했지만, 국토교통성은 기준 적합 차량에 대해서도 출하를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재 히노자동차는 대형과 중형 트럭 등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교통성은 조만간 현장검사를 다시 진행한 뒤  조작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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