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보다 서비스 속도 느린 LTE, 요금제 더 비싸.."1,300만 명 바가지"
작성 : 2024-09-09 06:45:01
수정 : 2024-09-10 09:20:18
5G보다 서비스 속도가 느린 휴대전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면서도 데이터는 더 적게 제공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이동통신 3사 주요 LTE·5G 요금제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액 5만 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습니다.
SKT의 월 5만 원 LTE 요금제는 하루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5G 요금제는 월 4만 9천 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합니다.
1GB 기준으로 살펴보면, LTE 요금제가 2.8배 비싼 셈입니다.
LGU+는 LTE 요금제가 2.6배, KT는 2배 더 비쌉니다.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싼 경향은 다른 금액대의 요금제에서도 확인된다는 게 최 의원실 분석입니다.
무제한 데이터 상품의 경우 SKT와 KT는 LTE 요금제가 높게 설정돼 있고 LGU+는 LTE와 5G 월정액이 같았습니다.
경제력이 부족한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청년요금제에서도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지난 6월 기준 통신 3사의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28.4%인 1천340만 215명입니다.
1천300만 명이 여전히 속도가 느리지만 비싼 LTE 요금제를 쓰면서 이른바 '바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지적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2024-11-22 15:10
"왜 내 아이 밀쳐!" 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부부 징역형
2024-11-22 14:38
이재명 '법인카드' 재판, '대북송금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2024-11-22 14:20
80대 노모 태운 채 음주운전한 60대..하천으로 추락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