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 184만 명(20.7%) 최다
도쿄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관광벤처기업 일본 진출 거점 마련
시장조사·홍보마케팅·사무공간 지원
도쿄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관광벤처기업 일본 진출 거점 마련
시장조사·홍보마케팅·사무공간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5일 오후, 도쿄 중심부 시부야(링크스퀘어 신주쿠)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TSC, Korea Tourism Startup Center, 이하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입니다.
국내 관광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현지 사업 연계 지원,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현지 시장진출을 돕는 곳입니다.
사업 시설이 밀집한 시부야에 자리 잡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석 규모의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누아’는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항공권 유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누아’는 항공기 출·도착시간, 비행시간, 항공권 가격 등 정보와 기내식과 좌석 위치 선택, 수하물 무게와 개수, 기내 무료 인터넷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번 개소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사업 교류 행사가 5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립니다.
개소식에는 주도쿄한국문화원,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측 관계자와 일본 관광청, 에어토리 여행사, 에스비제이(SBJ)은행, 현지 벤처캐피탈 등 일본 현지 주요 사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는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고, 입주 관광벤처기업 15개 사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일본 현지 주요 사업 관계자와의 1:1 상담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하는 15개 관광벤처 기업은 케이팝(K-POP) 체험, 골프 여행, 모바일 여권 시스템, 호텔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재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일본 시장진출 수요가 있는 관광기업 공모를 통해 1차 모집 후 외부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습니다.
한일 관광교류는 코로나 이후 증가추세입니다.
올해 10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888만 명인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184만 명(20.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입니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국내 관광벤처 기업들의 일본 시장 내 투자유치, 서비스 시장검증(PoC, Proof of Concept),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해 관광교류 증가와 함께 관광기업 간 협력이 공고해지도록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문체부 용호성 관광산업정책관은 “2011년부터 발굴·육성해 온 관광벤처 기업이 올해까지 1,638개로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세계 관광산업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총 10개소를 설립하고 기술 융합을 강화해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세계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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