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그친 인적 드문 산골짜기에 펼쳐진 '절경'◇
전남 화순군 도암면 골짜기에는 봉하마을이 있습니다. 봉하마을은 화순과 나주의 경계선에 있는 곳이에요. 일부러 찾아오는 이가 드문 조용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 뒷산에는 마을만큼이나 꽁꽁 숨겨진 보물 같은 두 폭포가 있습니다. '수락폭포'와 '마고할미' 폭포인데요. 비만 내리면 그렇게 절경을 자랑한다고 하죠.
이 근방에선 마귀할멈과 마고할미가 동일한 의미로 쓰이나 봅니다. 화순에 남아있는 마고할미 전설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으레 짐작해 봅니다. 폭포에서 튀는 물방울과 우레와 같은 물소리에 찌는 듯한 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자연을 감상해 봅니다. 세차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전설 속 마고할미의 힘찬 기운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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