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강수량을 경신 중인 이번 장마의 종료 시점은 5호 태풍 '독수리'와 6호 태풍 '카눈'의 진로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전국에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지난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이미 심각한 피해를 입은 충청권과 호남권에 시간당 최대 6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강수량은 광주와 전남이 50~150㎜로 가장 많고 전북과 충남권에도 50~100㎜, 대전이나 충남 남부 등의 예상 강수량은 150㎜로 예상했습니다.
장맛비는 26일부터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통상 장마가 7월 24일에서 26일쯤 종료되기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주 내로 빗줄기가 멈출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예년보다 약해 크게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태풍이 막판 변수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현재 북상 중인 5호 태풍 독수리는 중국 남동부에 상륙해 소멸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장마전선과 연결되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뒤이어 발생해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 6호 태풍 카눈의 경우, 슈퍼컴퓨터 모델은 한반도 주변까지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때문에 카눈의 진로에 따라 우리나라의 장마 종료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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