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ㆍ정ㆍ초] ㉓'여름 갈대' 푸르른 순천만습지서 '생태체험·어싱' 해요

    작성 : 2023-07-14 16:40:43
    8천 년 자연의 흔적 가득한 '순천만 습지' 권역
    짱뚱어와 칠게 등 갯벌 생물 생태 살피는 프로그램..어린이에 '인기'
    국내 최장 4.5km '어싱길' 맨발로 걸어요
    갯벌과 갈대, 바람, 어싱..여름의 습지가 주는 즐거움
    편집자 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1일 개막했습니다. 정원도시 순천은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천시는 두 번째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의 <'우ㆍ정ㆍ초' 우리가 사는 정원에 초대합니다> 코너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재됩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모두 4개의 권역으로 나뉘여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 순천만습지 권역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순천만습지 권역은 순천만갯벌의 습지를 보호하고 지역을 연계하는 거점 정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순천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켜낸 순천만습지는 생태도시 순천의 가치를 높이는 정원입니다.

    이제는 순천 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기고 공유하는 정원이 됐죠.

    가을에 황금빛으로 무르익어 반짝이는 갈대숲.

    이 갈대숲이 여름에도 예쁘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여름의 갈대숲은 청보리처럼 푸른색입니다.

    순천만습지의 갈대숲 탐방로는 무진교를 건너 용산 전망대까지 이어집니다.

    한여름의 탐방로를 걷다 보면 푸른 갈대숲 사이에서 자연의 신비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갈대 사이로 보이는 갯벌에는 순천만의 명물 짱뚱어와 칠게가 살고 있어요.

    방문객들은 순천만에서 운영되는 생태 프로그램을 통해 이처럼 다양한 생물들이 어떻게 갯벌에서 공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어린이 친구들에게 갯벌 생태의 다양성을 교육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장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해요.

    순천만의 '어싱(Earth+ing)'길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새로운 힐링 코스로 떠오르는 어싱길은 남녀노소를 떠나 순천만을 방문한 모두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어싱길은 국내에서 가장 긴 4.5km 길이를 자랑하고 있죠.

    마사토와 황토가 깔린 긴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모두 챙기는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갯벌, 순천만의 경관도 놓칠 순 없죠.

    8천 년이라는 시간 속 자연이 공들여 빚어낸 순천만의 경관.

    솔숲 바람이 시원한 용산에 올라가 보세요.

    S자 모양의 갯골과 그 위에 내려앉은 황금빛 노을풍경, 원형갈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습지로 향하는 길목인 순천문학관 주변에도 주목할 만한 힐링 스팟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학관 근처 '낭트정원'이 바로 그곳인데요.

    프랑스 낭트시는 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입니다.

    낭트정원의 빨래배와 포도원을 거닐며 낭트시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생명이 움트는 봄에 시작된 정원박람회는 벌써 여름의 절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바뀌는 계절의 매 순간마다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선보일 순천만 습지에서 자연과 하나가 돼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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