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주비엔날레 모레 폐막..호평 속 오점도

    작성 : 2021-05-07 19:29:00

    【 앵커멘트 】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이번 주말을 끝으로 폐막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큰 문제 없이 안전하게 치러졌는데요.

    다만 개막 기간 중 발생한 재단 내부 갈등은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3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전시는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을 주제로 40여 개국 작가 69명의 작품 2백여 점이 선을 보였습니다.

    작품을 보기 위해 8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주낙현 / 관람객
    - "해외 작가분들도 있지만 지역 작가들이 대부분이라고 들었는데 수준 높은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동시 관람객 수 제한 등의 수준 높은 방역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주말에 입장 대기 시간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비엔날레와 관련된 감염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옥조 / 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
    - "고품격 전시는 물론 코로나에 대비한 방역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하고 매 전시관마다 철저히 소독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옛 국군광주병원에서 열린 5·18  전시였습니다.

    5·18 의 상징적 공간에서 5·18 을 다룬 수준 높은 작품들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강 운 /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 "5ㆍ18 전시가 특정한 공간이 예술이 돼서 그것들이 서로 경험한 세대나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이 다 같이 공유하면서 인문학적 지도를 그려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전시 기간 중 비엔날레 재단 직원들에 대한 무더기 인사 조치와 노조의 진정 제기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관계 기관들을 조사가 다음 주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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