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앞 진보·보수·전장연 집회...전장연, 4일 출근길 시위 예고

    작성 : 2025-12-02 15:45:00
    ▲ 서울 경복궁역에서 기자회견 하는 전장연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3~4일 서울 지하철역에서 결의대회와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섭니다.

    2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전장연은 3일 오전 11시 1호선 시청역에 집결해 '일자리 쟁취 결의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 일대에서 대규모 행사를 합니다.

    4일 오전 8시에는 5호선 광화문역에 모여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집회를 엽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위가 예상되는 주요 역에 양일 간 공사 직원 300여 명을 배치하고, 경찰과 함께 질서유지선을 구축해 단체의 돌발행동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 역사나 열차 혼잡이 극심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 해당 역 무정차 통과도 시행합니다.

    한편, 전장연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박 2일 일정의 집회도 진행합니다.

    정오부터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시작되는 이번 집회는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과 탈시설 지원 등을 촉구하는 취지로 진행됩니다.

    이날 국회 앞에서는 전장연 집회에 이어 오후 4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같은 장소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진보 성향 단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가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개최하고,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행진에 나섭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연합뉴스]

    보수 진영의 맞불 집회도 예고돼 있습니다.

    신자유연대 등은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의 복귀와 이재명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합니다.

    자유대학은 오후 3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당 차원의 사과에 반대하는 집회를 엽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 'B.O.S.S홍대'는 오전 9시 30분 홍대입구역에서 '윤 어게인' 집회를 연 뒤 용산 대통령실 인근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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