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유 770리터 바다로 유출…여수해경, 업체 적발

    작성 : 2025-10-09 13:43:44
    ▲ 여수 국동항에 유출된 폐유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오전 여수 국동항 해상에 폐유를 유출한 지역 업체 A사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48분께 여수시 국동 소경도 대합실 인근 해상에서 검은색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드론 등을 투입해 여수시청과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즉시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이틀간 유흡착재 약 400㎏이 투입돼 방제가 완료됐으며, 해경은 유출 원인 규명을 위해 해상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이후 육상 우수관로 조사 과정에서 기름이 부착된 흔적이 발견됐고, CCTV 분석과 시료 비교 결과 해상에서 채취된 기름과 성분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조사 결과, 인근 A업체 외부에 보관 중이던 폐유 저장용기가 파손되면서 약 770리터의 폐유가 우수관로를 통해 해상으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수해경은 관련 법령에 따라 A업체 관계자에 대해 엄정히 조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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