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해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안군은 17일 자은면 송산리 산65번지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을 확인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예찰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신안군은 2002년과 2017년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였으나 꾸준한 방제와 예찰 활동으로 2차례 모두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전환됐습니다.
이후 전남 22개 시군 중 목포시와 더불어 최근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의 양분과 수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감염된 나무를 빠르게 고사시키는 병으로, 전남도 내에서도 넓게 확산해 피해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안군은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월동 시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총력 방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재 감염을 확인한 이후 역학조사와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해 빠른 시일내 원상회복하겠다"며 "신안군이 다시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의심 수목 신고 및 소나무 무단이동 금지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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