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수사..현직 검찰 간부 인사 청탁 의혹 논란

    작성 : 2025-08-22 21:45:01
    ▲ 영장심사 포기하고 특검 대기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 의혹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현직 검찰 간부의 인사 청탁 정황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2일 한 언론에 따르면 전 씨의 측근 A씨는 "2017년 전 씨 법당에서 검사 B씨를 직접 목격했고, 이후 전 씨로부터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하게 돼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검사 B씨는 현재 검찰 내 감찰을 담당하는 간부로,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인물이 감찰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 씨는 2022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또 다른 검찰 간부 관련 인사 청탁 문자도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검찰청은 해당 진술 확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감찰 착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A씨를 다시 불러 관련 진술을 재확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B검사는 "전 씨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인사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며, 전 씨 측도 "B검사를 모르고 인사 청탁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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