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4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50분쯤 서구 동천동의 한 노래방에서 '취객이 난동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연행된 파출소 주차장에서 담배를 핀 뒤 꽁초를 버리다 범칙금 3만 원이 부과되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찰서 조사 과정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자 "숨이 안 쉬어진다"며 119를 부르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부경찰서는 이날 술에 취해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린 또 다른 50대 남성 B씨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B씨는 이날 새벽 1시 반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한 음식점에서 4만 8천 원 상당의 음식을 먹고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계산 의사를 묻자 욕설을 하며 몸을 밀치는 등 폭행하는 등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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