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가 전남 여수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굴'을 '김'처럼 세계시장 1위 품목으로 육성합니다.
해수부는 9일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거제에서 생산되는 굴 수출액을 2030년까지 2배로 늘리기로 하고 400여 곳의 굴까기 가공공장을 집적화·첨단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굴 생산현장에 컨베이어 벨트·탈각기·자동선별기 등 맞춤형 장비를 보급해 자동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반굴과 달리 껍데기째 판매하는 굴 생산 비중도 현재 1%에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하고 개체굴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전 세계에 1,200억 원어치의 굴을 수출해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굴 수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해수부는 "개체굴 생산 확대를 위한 연구용역으로 입지 등 실현 가능성·타당성을 살펴볼 예정이고 양식전용 어항과 연계 집적화 단지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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