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치과 시술 중 기관지에 이물질이 걸린 70대 환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제주도까지 119 헬기를 타고 이송됐습니다.
14일 제주대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쯤 70대 남성 A씨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던 중 임플란트 장비인 스크루 드라이버가 기도를 통해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이물질 제거를 위해 기관지 내시경 시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았지만 주말 야간 시간대로 접어드는 바람에 가까운 곳에서는 시술이 가능한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A씨는 밤 11시 40분쯤 119 헬기를 타고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 측은 즉시 기관지 내시경 시술을 진행해 안전하게 스크루 드라이버를 제거했고 A씨는 지난 12일 합병증 없이 퇴원해 연고지인 부산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제주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가 헬기로 다른 지역으로 급히 이동되는 일은 있었지만 다른 지역의 응급 환자가 제주까지 야간에 이송되는 일은 드물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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