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간호 이젠 지쳤다"..말기암 아내 살인하려 한 70대 남성 체포

    작성 : 2024-10-02 09:12:21
    ▲ 자료이미지

    술을 먹고 병든 아내를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일 0시 30분쯤 수원시 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범행 이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습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입니다.

    A씨는 신고 당시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수년간 병간호해 왔으나,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A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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