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차려주지 않는 등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80대 노인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대구지검 형사2부는 살인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14일 대구시 북구 자택에서 70대 아내가 아침밥을 차려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다투던 중 둔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리고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입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A씨가 고령인 데다 범행이 잔혹하다는 점에서 심신 미약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한 통합심리분석을 진행한 결과, 정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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