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을 피하기 위해 담배꽁초를 엉뚱한 곳에 꽂아 놓은 운전자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박한 담배꽁초 처리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일 "운전하다가 담배 대놓고 피우는 걸 발견했다"며 창밖으로 담뱃재를 털고 있는 한 운전자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황당한 것은 운전자가 꽁초를 처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A씨는 "(사진을) 찍고 있는 걸 눈치챈 건지 갑자기 (꽁초를) 사이드미러에 꽂아두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자칫 도로에 버리는 모습이 적발돼 과태료를 물게 될까 봐 사이드미러에 꽂아두고 자연스럽게 버려지게끔 하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얼마 후 꽁초가 바닥에 떨어지자, A씨는 이 모습들을 신고해 상대 운전자에게 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 안에 재떨이 놓는 게 힘든가", "도로를 깨끗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속이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편집 : 이도경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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