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님, 저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15일.
세종시 조치원소방서에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소방서 바로 옆에 위치한 신봉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0여 명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어린이들은 등하굣길에 마주치던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손편지와 간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저희의 목숨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소방관님 덕분에 저희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소방관님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는 등의 응원의 메시지도 담겨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은 손편지에 대한 보답으로 어린이들에게 소방차 체험을 시켜주기도 했습니다.
이진호 조치원소방서장은 "어린이들의 편지로 우리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에게 받은 감동에 보답하고 신뢰받는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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