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참사 3주기 추모식 분향소에 마련된 현수막의 한자가 잘못 표기돼 논란입니다.
광주 동구는 지난 9일 광주광역시 동구청 주차장 일대에서 학동참사 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청사 앞에 마련된 분향소 뒤편에 걸린 현수막에는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참사 3주기 추모식'과 함께 '추모(追募)'라고 한자가 표기됐습니다.
하지만 '모(募)'는 '모으다'는 뜻으로, '그릴 모(慕)' 대신 잘못 쓰인 것으로 나중에 확인됐습니다.
한자 표기가 잘못되면서 죽은 사람을 사모한다는 의미 대신 사람을 추가로 모집한다는 의미로 변질됐습니다.
하지만 동구청 등 주최 측은 추모식이 끝난 뒤에도 현수막에 잘못 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구청은 행사를 급하게 준비하면서 발생한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수막 시안을 만들 때까지 모(慕)자가 제대로 쓰여있었는데, 업체에서 시안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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