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재개발 총회에서 오물을 뿌려 행사 진행을 방해한 남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 등 60∼70대 남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 건물에서 열린 재개발조합 총회 때 행사장 입구 등지에 까나리액젓을 뿌려 행사 진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당일 총회에 상정된 조합장 해임 안건에 반발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조합원 일부는 오물을 뒤집어썼으며 20여분 가량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다"며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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