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피 흘리는데 두고 볼 수 없어"..패싸움 중 흉기 휘두른 일당 구속

    작성 : 2024-05-30 09:24:47
    ▲인천 송도 길거리서 패싸움 중 흉기로 찔러…일당 3명 구속심사 [연합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복판에서 패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6일 밤 10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42살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 있던 피해 남성의 직장동료인 50대 남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A씨의 지인 2명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A씨 지인들과 함께 범행 현장에 있었던 20대 여성은 범행 가담 정도가 낮다고 판단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 일당을 긴급체포 했으며, 피해 남성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들이 있는 사무실 건물 앞으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나타나 "피해자에게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A씨의 지인 B씨는 "선배가 2대 1로 피 흘리고 맞고 있는데 가만히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 중 1명과 금전거래 갈등으로 다투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인천 #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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