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장애가 있던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10분쯤 청주시 청원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남매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들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 걸 이상하게 여겨 집을 찾았다가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 안에서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지체 장애, 지적 장애 등을 앓아왔던 이들은 20여 년 전 가장이던 아버지가 숨진 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정부의 지원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나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지인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건사고 #청주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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