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언론인이 인사권자에게 부당인사를 강요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23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공갈 등 혐의로 전북 익산시청의 한 부서와 익산 지역의 한 신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가량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상반기 인사에서 원하는 보직을 얻지 못한 익산시청 소속 공무원 A씨가 지역 언론사 기자와 유착해 익산시장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사무실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한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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