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을 뒤따라가며 불법 촬영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2대 소속 신민혁 경장은 지난 9일 아침 8시 20분쯤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도로에서 A씨를 목격했습니다.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거꾸로 들고 여학생을 뒤쫓아가고 있었습니다.
불법 촬영임을 인지한 신 경장은 근처에 차를 세우고 즉시 추적에 나섰지만, A씨는 이미 현장에서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후 신 경장은 CCTV를 확보한 뒤, 비슷한 시간대에 잠복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잠복 수사 사흘째인 11일 아침 7시 50쯤, 신 경장은 범행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A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영상물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여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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