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의 한 하천에 사는 오리 가족이 돌팔매질 당해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양 삼성천에 살던 오리 가족 돌팔매질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과거 주민들이 찍은 오리 가족의 영상도 함께였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3~4일 밤쯤 오리들이 누군가에게 돌팔매질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 한 오리는 눈 주변에 상처가 퍼져 있었고, 또 다른 오리의 다리는 염증으로 부은 모습이었습니다.
작성자는 오리들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래 살인자들", "동물 다음은 사람한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리들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안양시청도 경고 현수막을 붙이는 등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 상해를 입히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사건사고 #오리 #돌팔매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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