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명수배 사실을 모른 채 파출소를 찾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6일 저녁 7시 반쯤 '잘못한 일이 없는데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상담을 요청하기 위해 서울 도봉파출소를 찾았습니다.
A씨는 당시 경찰에게 "형사에게 자꾸 전화가 와서 기분이 나쁘다"며 "출석 통지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신원을 조회한 결과 A씨는 A급 수배자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인천 청학동에서 가상 자산 투자 사기범을 둔기로 위협해 현금 5,000만 원 등을 빼앗은 혐의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의 수배 사실을 모르고 파출소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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