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석을 양보한 한 중년 여성으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는 임신부의 사연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임신부인데 지하철에서 욕먹었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임산부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최근 임산부석에 어떤 아줌마가 앉아있길래 그 앞에 서 있었다"며 "그 아줌마 옆에는 20대 정도 되는 딸이 있었다. 한참 있다가 그 아줌마가 내 배지를 보더니 일어나더라"라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목례하고 앉았는데 내 옆에 그 딸이 계속 '배려가 권리인 줄 안다'며 엄마한테 구시렁대더라. 그 아줌마 말이 더 충격적인 게 딸한테 '그렇게 살다 죽게 둬' 이러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A씨는 두 사람을 향해 "지금 그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고 물었지만, 이들 모녀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A씨는 "순간 너무 황당하고 손이 떨렸다. 내가 비켜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이게 죽으라는 말 들을 정도냐"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끝으로 A씨는 "딩크족으로 살려다가 임신했는데 입덧보다 마음이 더 괴롭다. 잊으려고 해도 자꾸 눈물이 난다. 세상에 태어날 내 딸이 갑자기 너무 가엽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주변에 있었으면 대신 욕해줬을 거다", "내가 다 화가 난다", "그 엄마에 그 딸"이라며 공분했습니다.
#사건사고 #임산부석 #임신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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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기사내용이 사실임을 전제로,
그렇게 살지 마세요.
건강하세요^^
임신부 사모님 아이가 멋지게
이세상에 태여나서 더훌륭하게
자랄거라는 축원으로 생각하세요^^
받아들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