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광주·전남 공동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반발했습니다.
강 시장은 11일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실무라인에서 추진 상황을 종합해보니 광주와 전남 민생토론회를 공동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광주·전남만 공동 개최 방식으로 추진한다면 다른 지역과 형평성 차원에서도 맞지 않고 또 광주 시민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광주·전남 공동 개최라는 방식의 '구색 맞추기' 민생토론을 진행한다면 이건 야당이 주장하는 선거용 민생토론회라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실을 향해 "공정선거와 국민화합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시장은 "AI집적단지 2단계 사업 예타 면제, 군공항 이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복합쇼핑몰 관련 SOC 기반 구축 사업, 건설업계 부도, 대유위니아 사태 등 광주의 민생 현안이 많다"며 독자 개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동 진행에 대한 최종적인 답은 듣지 않았다"면서도 "공동으로 진행하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교통 인프라 확충과 산림 규제 완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생토론회가 열리지 않은 지역은 광주와 전남, 전북, 충북, 제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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