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피해 커지는데도'..의사 "죽을 병 걸려서 죽는 것"

    작성 : 2024-02-23 11:01:14 수정 : 2024-02-23 11:02:06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사의 글 사진 : 해당게시물 캡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을 대거 이탈하면서 환자들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사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이 커뮤니티에는 '아니, 근데 치료 못 받아서 죽으면 살인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직장과 직업을 인증해야만 가입 등이 가능한 곳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의사로 인증한 이 작성자는 "원래 죽을 병 걸려서 죽는 건 노화처럼 자연의 이치 아니냐"면서 "죽을 병 걸려서 죽을 운명인 사람 살려주면 그게 고마운 거지 죽을 운명인 사람 안 살려주면 살인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선 돈도 빽도 없으면 의사 진료도 제대로 못 봐서, 보더라도 의료 수준이 낮아 자연의 이치대로 죽어가지 않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부분 "의사하지 말아 달라", "직업적 사명감을 찾을 수 없다", "의학지식만 쌓느라 미필적 고의는 배우지 않은 것 같다" 는 등 작성자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의대 #의사 #살인 #이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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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휘
      이선휘 2024-02-23 14:22:58
      무섭다.인정사정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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