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소방관 체력 시험, 여성·남성 동일기준 적용"

    작성 : 2024-01-23 16:22:54
    ▲소방학교 훈련 사진

    2027년부터 신규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 시험에서 여성과 남성 지원자에게 동일한 평가 기준이 적용됩니다.

    소방청은 23일 '체력시험 종목·평가방식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소방공무원 지원자가 성별과 상관없이 똑같은 기준으로 체력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성별 분리채용 방식은 유지하며 통신 등 일부 전문 직렬에서만 통합 채용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 시험은 △악력 △배근력△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 오래 달리기 등 모두 6종목이며, 성별에 따라 다른 평가 기준을 적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2027년부터는 체력 시험 항목을 △계단 오르내리기 △끌고 당기기(소방호스) △중량물 운반 △인명구조(더미끌기) △장비 들고 버티기 등 순환 5종목에 왕복 오래 달리기로 바꾸게 됩니다.

    소방청은 올해부터 실증테스트로 측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수제 또는 통과제 채택, 측정 구간별 점수화 등 세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여성의 체력 평가 기준이 기존보다 높아지는 만큼 채용에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성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본 체력을 확보하자는 게 개선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소방청 #소방공무원 #소방관 #체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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