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평균 21명의 경찰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최응렬 교수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박양재씨는 학술지 '한국경찰연구'에 게재한 논문에서 2020년 24명, 2021년 24명, 2022년 21명 등 한 해 평균 21명의 경찰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직무별로는 최근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 공무원 124명 중 지구대 등에서 근무하는 지역 경찰이 62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 12명(10%), 경무 8명(6%), 생활안전 7명(6%)·형사 7명(6%) 등입니다.
논문 저자들은 경찰 공무원의 높은 직무 위험성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건강 문제 등이 자살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업무 특성상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겪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탓에 발생하는 가족과의 갈등 등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저자들 논문을 통해 "민간의 전문 상담사는 경찰 업무에 대한 특수성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상담 업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전직, 현직 경찰 공무원 전문 상담사를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공무원#극단적선택#업무스트레스#가족간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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