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한 부사관이 다른 부사관들로부터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해 8월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에서 소속 부사관 A하사가 다른 부사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모 중대 상황실 CCTV에는 선임 부사관이 의자에 앉아있는 A 하사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걷어차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8월 A하사가 부대에 가혹행위를 신고했지만, 부대에서는 '진술서가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며 다시 쓸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A하사를 가해자와 분리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소속 부대 부사관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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