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등 보훈단체가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몰군경유족회와 미망인회는 1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율성은 광주 출신일 뿐,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하고 공산당에 가입한 6·25 전범"이라며 "공산당 선동대장 정율성 기념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6·25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우리는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그를 기념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이런 아픔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광주시를 향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말라"며 "정율성 역사공원을 호국·독립·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념하는 근현대 역사공원으로 변경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날 집회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정율성 반대 집회는 시대착오적인 시위이자 글로벌 시대에 역행하는 시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태우 정부 때 추진한 이 사업은 광주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율성의 북한과 중국에서의 행적을 이유로 광주시에 관련 사업 철회를 권고했지만 광주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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