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맞서다 29살 소방관 순직.."희생 잊지 않겠다" 애도 물결

    작성 : 2023-12-01 15:04:12
    ▲ 오영훈 제주지사 순직 소방관 애도 메시지 사진 : 연합뉴스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20대 소방관을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일 자신의 SNS에 "도민 안전을 위해 거대한 화마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임무를 소화하고자 나섰던 고인의 소식에 마음이 미어진다"며 "하늘의 별이 되신 고 임성철 소방교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SNS를 통해 "꽃다운 나이, 거대한 불길 속에서도 오직 국민 안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한 고인의 순직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김 대표는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구조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은 "거센 불길을 뚫고 주민을 대피시키고, 두려움 없는 용기로 마지막까지 화마와 맞서 싸운 아름다운 청년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 1일 새벽 표선면 창고 화재 현장 사진 : 연합뉴스 

    제주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29살 임성철 소방교는 1일 새벽 1시 10분쯤 서귀표시 표선면의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나섰다 순직했습니다.

    당시 임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임 소방교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거센 불길에 무너져 내린 창고 외벽 콘크리트 더미가 덮치며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임성철소방교 #순직 #소방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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