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교권 보호 현장지원단'을 운영해달라는 도의회의 주문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3일 열린 도의회에서 '교권 보호 현장지원단' 운영을 약속했지만, 정작 최근 광양 중학교에서 여교사 폭행 사건이 발생했지만 보름이 넘도록 지원단 운영은커녕 현장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에 직접 개입해 피해 교사 회복과 법률 대응 지원에 나선 부산시교육청과 달리 전라남도교육청은 모든 문제 해결을 학교 측에 떠밀면서 김대중 교육감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교권회복'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당시 도의회 교육행정 답변에서 김 교육감은 "앞으로도 아동학대처벌법, 아동복지법 개정을 위해 교육청의 입장 제시, 관련기관 협조 요청, 국회의원 대상 의견 개진 등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교권 침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A군이 체육수업 도중 여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A군은 몸풀기 체조를 하라는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았고, 교사가 재차 지도하자 폭언과 함께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학교는 곧바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과 교사를 분리 조치했으며 교사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뒤 심리상담 등을 진행했습니다.
또 A군에 대해서는 전학과 함께 심리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 #도의회 #교권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2024-11-22 15:10
"왜 내 아이 밀쳐!" 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부부 징역형
2024-11-22 14:38
이재명 '법인카드' 재판, '대북송금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2024-11-22 14:20
80대 노모 태운 채 음주운전한 60대..하천으로 추락
2024-11-22 14:09
"부부싸움하다 홧김에" 7m 높이 다리서 뛰어내린 60대 남성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