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예인들의 약점을 이용해 수억 원의 돈을 뜯은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을 상대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덮어주는 대가로 금전적 이익을 취한 혐의로 유튜버 47살 김용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금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한 뒤 김 씨를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이외에도 여러 송사에 휘말려 있습니다.
지난 2019년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오는 10월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선 6월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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