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광주 지역 92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공동으로 입장을 내고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도시의 역사를 기억하고 경계와 차이를 넘어 광주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율성 기념사업은 노태우 대통령 재임 시기에 시작한 사업"이라며 "보수정권에서도 여·야 이견없이 진행됐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정율성 역사공원도 추진돼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정부를 향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퇴행적 역사인식으로부터 촉발된 현 상황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더 이상 철 지난 이념과 색깔론으로 국민을 갈라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하며 보훈단체와 의견을 같이한 일부 5·18공법단체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단체들은 "보훈부의 사주 의혹을 받으면서까지 정율성 역사공원 반대 광고를 내면서 오월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등 보훈부의 주장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다"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자숙하길 촉구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정율성 #보훈부 #5·18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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