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육사) 내 설치된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이 철거되거나 이전될 예정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육사 측은 현재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서 설치돼 있는 이들 흉상을 교내 다른 장소로 이전하거나 외부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육사 안에는 청산리 대첩을 거둔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 한국광복군의 총사령관 지청천, 참모장 이범석 장군,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등의 흉상이 설치돼 있습니다.
육사 측은 교내 기념물 재정비 차원에서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하거나 관련 공간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국가보훈청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각 단체는 국회에서 회견을 열어 '현재 육사 내에 설치돼 있는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이 보훈부 지시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가 '사실 무근'이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일방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등의 흉상은 지난 2018년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군 장병들이 사용한 5.56㎜ 소총 5만 발 분량의 탄피 300㎏을 녹여서 만든 것입니다.
당시 육사는 "총과 실탄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음에도 봉오동·청산리 대첩 등 일본군을 대파하며 조국독립의 불씨를 타오르게 한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전쟁#육사#홍범도#흉상#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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