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에 대해 의혹이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와 SNS상에서는 숨진 교사가 맡은 학교폭력 업무와 관련한 민원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숨진 교사 A씨가 자신이 맡은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특정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왔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해당 교사와 갈등을 빚은 극성 학부모의 배경 때문에 사건이 은폐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극성 학부모가 국민의힘 3선 국회의원 한기호 의원 을 부모로 두었다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실명까지 거론된 루머에, 한 의원은 자신에게는 해당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가 없으며, 손주들의 거주지와 나이대도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각종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입장문을 내고 "교육 당국과 경찰의 성역 없는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국 초등학교 교사들도 숨진 A교사가 근무한 초등학교 앞에서 추모 문화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열리는 추모식의 참석자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A 교사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적어 학교 정문에 붙이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선 1학년을 담당하는 20대 교사 A씨가 교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 등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초구 교사 극단 선택 원인 두고 의혹 번져..악성 민원에 국회의원 실명 거론까지
작성 : 2023-07-20 10:07:40
수정 : 2023-07-21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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