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이틀 된 신생아를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오늘(11일) 영아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35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17년 10월 29일 전남 광양에 있는 친정어머니 집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아이가 숨지자 집 근처 야산에 시신을 묻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화장실을 다녀온 5~7분 사이 아이가 숨져있는 걸 발견했다"며 "출생 신고가 돼있지 않아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해 암매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의료기관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누락된 영아를 전수 조사하던 중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A씨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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