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 제1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이어 제2요양병원 노조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는 오늘(7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로비에서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광주광역시가 병원의 새 운영기관으로 적격 판정을 내린 A 의료재단의 위·수탁을 반대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A의료재단이 지난 2014년 장성요양병원 화재 사건을 일으킨 재단이 이름만 바꾼 것에 불과하다며, 공립요양병원 운영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의료진 여러 명이 사직서를 냈다"며 "적격 판정을 철회하고 병원을 직접 운영하라"고 광주시에 요구했습니다.
시립제2요양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전남대병원이 수탁 운영해 왔지만, 적자가 누적되면서 수탁을 포기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광주시는 두 차례에 걸쳐 수탁자 모집공고를 진행했지만, A재단만 신청서류를 접수하면서 광주시는 A재단을 '적격' 판정하고 위·수탁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또 병원의 계약직 직원 4명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 10%대 인상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3년 광주 남구 덕남동에 문을 연 시립제2요양병원에는 현재 환자 170여 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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