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완료…7월1일부터 운행

    작성 : 2023-06-21 18:00:01
    1,683억 원 투입…남해안 고속화 시대 열어
    영·호남 교류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촉진 기대
    내일(22일) 하동역 광장에서 개통식 개최 예정
    ▲ 경전선 노선도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전선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진주시 가좌동에서 광양시 광양읍 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55.1㎞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4년간 약 1,68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진행됐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부산시 진구 부전동에서 경상남도 진주시를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구간이 전라남도 광양시까지 연장되어 영호남을 연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부전역부터 순천역까지 친환경 저소음 전기기관차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2024년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KTX-이음 고속열차가 운행돼 진주~광양 구간이 25분으로 단축되고, 지역 간 교류와 남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30년에는 부전∼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광주를 잇는 경전선 전(全) 구간이 고속철도로 연결되어 하나의 노선으로 운영됩니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철도건설사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경전선에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여 국민편의 증진과 국가의 탄소감축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일(22일) 하동역 광장에서 국토교통부 2차관, 국가철도공단,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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