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봄 광주·전남은 역대 가장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에는 잦은 소나기와 우박까지, 날씨 변덕이 심한데요.
올여름 역대급 더위에, 장마는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지자체와 관련 기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경섭 기잡니다.
【 기자 】
하늘은 쨍쨍한데,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굵은 우박도 함께 쏟아집니다.
광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나기와 함께 우박이 관찰됐습니다.
이런 변덕스런 날씨에 가장 고민이 깊어지는 건 농민입니다.
▶ 인터뷰 : 김효수 / 농민
- "느닷없이 우박이 오고 태풍이 오고, 시간당 대량으로 많은 비가 오다 보니까 걱정이 되고 염려가 됩니다."
특히, 올여름엔 이런 갑작스런 기상 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와 장마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슈퍼 엘니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수정 / 광주지방기상청 주무관
- "여름철 기간 동안 엘니뇨가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올해 봄 광주·전남 평균 기온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4도를 기록했고, 올여름엔 역대급 더위도 예고됐습니다.
지자체와 관련 기관도 재난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광주·전남은 홍수 취약지를 정비하고 빗물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행정경계 중심이 아닌 생활권 중심으로 가뭄·홍수·폭염을 대응하는..광주시가 인근 지자체와 함께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촌공사도 시설물 점검을 위한 인력과 운용 드론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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