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우주클러스터 활성화 과제는?

    작성 : 2023-05-25 21:29:23 수정 : 2023-05-25 21:41:06
    【 앵커멘트 】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위성뿐 아니라 발사체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수송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우주산업 활성화,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에 본격 접어든 가운데 전국 유일의 고흥 우주발사체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성공 과제를 이계혁 기자가 분석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올해 초 고흥을 우주발사체클러스터에 이어 발사체 첨단국가산단으로 지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우주산업을 핵심 과제로 내건 만큼 우주클러스터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싱크 :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8일)
    -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번 정부 임기 내에 삽까지 뜰 수 있으면 좋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조금 더 지연되는 부분이 없도록 하라, 그래서 스피드를 주문을 하셨습니다"

    발사체 관련 민간기업들을 클러스터로 유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

    정부의 발사체 기술을 넘겨받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추가 제작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순천에 단조립장을 건립하고, 고흥에는 세계 수준의 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 싱크 : 손재일/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거기에 넣어야지만 (우주클러스터가) 다 조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대한민국에서 아주 세계적인 그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중견 우주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모여들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도 도로 등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획기적 기업 지원 방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 인터뷰 : 데일 캐첨 / 美 플로리다우주청 부국장
    - "(기업의 시설 건립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세계적 우주기업인) 블루오리진과 원웹 공장 등의 시설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으면서 회사에 임대를 주고 있습니다. "

    우주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핵심 3대 조건은 정부·지자체의 지원, 민간기업 유치, 그리고 우수한 인력 확보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구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접근성이 좋은 광주·전남 대학과의 연계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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