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우주로켓 발사.."로켓 보러 고흥 가자"

    작성 : 2023-05-23 21:16:03 수정 : 2023-05-23 21:16:58
    ▲ KBC 8뉴스 05월23일 방송
    【 앵커멘트 】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인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내일(24일) 누리호 3차 발사가 이뤄집니다.
    2차 발사 이후 11개월 만인데요.

    나로호 발사를 관람하려는 인파들도 우주센터 인근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13번째이자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지난해 6월 21일 2차 발사에서 성공한 뒤 11개월 만에 3차 발사에 도전합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위성모사체와 소형 큐브위성을 실었던 2차와 달리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도요샛 등의 실용위성이 탑재됩니다.

    이번 3차 발사가 성공한다면 실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우리 발사체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한층 올라가게 됩니다.

    또 향후 개량형 누리호 개발에도 탄력이 붙게 되고 우주센터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우리가 7등에서 정말 6등, 5등 이렇게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런 추격자만으로는 안 되고 선진국이 지금 하지 않거나 계획하고 있는 거를 우리도 좀 창의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1년부터 매년 누리호가 발사되면서 고흥에는 로켓의 발사 장면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도 2천여 명이 우주전망대와 남열해수욕장 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기종 / 고흥군 우주항공추진단장
    - "많은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기 때문에 영남면 발사전망대에는 발사 장면이 실시간 중계되는 영상을 설치하고 방문객 안전을 위한 대책에도 만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나로호 1차 발사가 이뤄진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까지 모두 6차례의 우주로켓이 쏘아졌고, 이번 누리호 3차 발사에 이어 오는 2027년까지 3차례 더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입니다.

    로켓 발사 횟수가 늘어나고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이 본격 조성되면 고흥 우주클러스터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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