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첫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환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시는 생식기에 반점과 수포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의심 환자로 신고됐고, 지난 5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해당 환자는 현재 전담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30일 최초 증상을 보였으며,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4일 0시 기준 국내 엠폭스 누적환자는 모두 54명으로, 광주에서는 이날까지 14건의 의심신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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