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이 무르익는 요즘, 남도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함평 나비대축제를 시작으로, 보성과 담양에서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봄의 싱그러운 모습을 만끽하기 위해 지역민들께서도 축제의 장소로 나들이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조윤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새하얀 나비가 봄꽃 사이로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온실 속에서 펼쳐지는 나비들의 화려한 군무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노희지ㆍ노희찬 / 경기도 동두천시
- "처음 보는 것들도 많아서 신기했고, 한 번씩은 꼭 오면 좋을 것 같아요."
20종, 25만 마리의 나비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함평 나비대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눈에 띄는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지난 2008년 만들어진 '황금박쥐상'.
가로 1.5m, 높이 2.1m 크기로, 순금 162kg ·은 281kg이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조윤정
- "30억 여 원을 들여 제작한 이 황금박쥐상은, 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그 가치가 140억 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상연 / 함평군청 관광정책실 주무관
- "찾아오시는 관광객들도 관심이 많으시고, 함평군의 보배가 됐다.."
'녹차의 고장' 보성에서는 내일(29일)부터 세계 차 엑스포가 열립니다.
9일 동안 다양한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개막식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 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옵니다.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각종 공연과 경연대회, 먹거리 장터가 펼쳐집니다.
▶ 인터뷰 : 김현 / 전북 남원시
- "경치도 좋아지고, 잘 놀 자신 있을 것 같아요."
절정을 향해가는 봄기운 속, 남도에서는 다채로운 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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