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위한 계획안에 대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조건부 동의로 통과했습니다.
백화점 확장을 위한 첫 관문은 넘었지만, 자문 단계부터 8가지 조건이 붙으며 광주 신세계 측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월 백화점 확장 계획안을 제출했던 광주 신세계.
한 차례 도시계획위원회가 열렸지만 교통량 증가에 대한 개선안 마련과 주변 민원 해소 방안 등이 미흡하다며 재자문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3개월 가까이 늦어졌던 광주 신세계 확장 계획안이 두 번째 도전만에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광주 신세계 측에 종전 백화점 활용 방안 마련, 지하 차도 설치, 주변 민원 해소 방안을 마련한다는 등 8가지 조건을 걸고 동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광주 신세계 측은 이번 자문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에 지구단위계획을 입안하고 도시 건축 위원회 등을 거쳐 건축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초 계획은 내년 1월 착공이었지만 첫 단추인 도시계획위원회 자문부터 3개월가량이 늦어지며 착공 시기도 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싱크 : 광주 신세계 관계자
- "작년 8월달에 계획에 잡혀있을 때 하는 것은 미뤄진 것은 사실인데 어쨌든 언제 착공한다는 단계는 아직은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서"
광주 신세계 백화점은 현재 부지 옆 이마트와 옛 모델하우스 부지 등을 활용해 지금의 백화점 보다 4배 넓은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7층 규모의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관문은 통과했지만 교통량 증가와 주변 민원, 지하차도 공공기여 등 해결해야 할 조건이 8개에 달해 앞으로 남은 심의 과정도 험난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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