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대 경찰관이 지인의 민원해결을 위해 근무 시간에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는 KBC 보도와 관련해 전남경찰이 보고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관할 지역 밖으로 사적 출동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상황실에 보고해 지령을 받도록 하는 등 복무기강을 바로잡기로 했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지구대 경찰관의 근무지 무단이탈과 사적 출동, 순찰차 이용 등 모든 비위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112상황실 보고체계 전반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여수경찰서 관계자
- "112 신고가 아닌 일반 신고를 접수했을 경우에도 112 신고 시스템에 입력을 하고 관할을 벗어나게 될 때는 사전에 경찰서 상황실에 선 보고하고 상황실로부터 조치를 받고 출동할 수 있도록.."
전남경찰은 문제를 일으킨 지구대 경찰관에 대해선 일단 '인사 조치'를 내리고, 감찰을 진행 중입니다.
전남 21개 경찰서 소속 간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복무 내용을 정리한 내부 지침을 자료로 제작해 전 직원들에게 배포했습니다.
▶ 인터뷰(☎) : 전남경찰청 관계자
- "상황실의 통제를 받게 되어 있어요 그런 부분이.. 이것은 기본 (원칙)입니다. 효율적인 경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그런 절차를 지켜달라고 하고 기존에 다 있던 지침을 다시 한번 교양 자료로 (제작해) 내려보내는 거죠."
사실상 경찰관 개인의 자율에 맡겨온 경찰 상황실 보고 체계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무너진 공직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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