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징역을 살고 출소한 뒤 또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남경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은 오늘(23일)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한국인 여신도 3명은 '정 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와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전지검도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정 씨의 외국인 여신도 준강간 등 혐의 사건과 관련해 함께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3년여에 걸쳐 외국인 신도 2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정 씨는 피해자들이 성적으로 세뇌되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 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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